[핵심요약] 쿨하게 생존하라 (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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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다닌다고
직업 생기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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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업 직장인의 운명에서 '명예로운 은퇴' 란 없다.
- 회사원 '김준', 에세이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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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돌아' 보고
과거를 '계획'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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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과 관련이 있든 없든 직장을 다니는 동안, 즉 정기적인 수입을 벌어들이면서 자신만의 직업을 만들어야 합니다.
이력서에 써넣을 경력이 있다고 해서 직업이 있다는 착각에 빠지지 말아야 합니다.
직업이 있다는 말은 직장을 떠나서도 스스로 일을 지속할 수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사업을 하든, 프리랜서든, 혼자 설 수 있는 상태인 것이지요.
명함에서 회사 이름과 직책을 지웠을 때 스스로를 무엇으로 정의내릴 것인지, 지금부터 준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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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와 윈-윈하며 이별하는 법
첫째, 정상에서 옮겨야 합니다.
제가 직장 생활을 하면서 헤드헌터에게 들은 조언입니다.
직장에서 실적이 나빠지고 상황이 악화되어 밀려날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자신의 능력과 실적이 좋은 평가를 받을 때 이직하라는 말입니다.
"박수 받을 때 떠나라" 라는 의미이지요.
저는 지금까지 세 번 직장을 떠났습니다.
컨설팅회사에서 제약회사로, 그리고 다시 일하던 컨설팅회사로.
그리고 창업을 위해.
윤 팀장의 동기는 회사를 떠났다가 돌아왔는데 왜 더 좋은 대우를 받았을까요?
조직의 생리를 생각해보면 답은 나옵니다.
조직은 열심히 일한 것에 대한 보상보다는
직원의 미래가치에 투자합니다.
(인재뿐 아니라, 모든 투자란 미래를 보고 하는 것이긴 합니다)
윤 팀장은 과거 십 년 이상 이 회사에 충성했지만,
회사 입장에서는 다른 곳에 가서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견문을 넓힌 동기 직원이
더 미래가치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죠.
둘째, 직장과 나의 관계는 결혼이 아니라 연애입니다.
오래전 어느 책에서 이 구절을 읽고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연애할 때는 상대에게 충실하지만
사랑이 식으면 헤어지고 다시 새로운 사람을 만납니다.
직장과 나의 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결혼처럼 평생 서로 돌보아주는 관계가 아니라,
함께 일하는 동안에만 서로에게 충실하면 되는 관계입니다.
더 좋은 직장이나 더 훌륭한 직원을 찾게 되면 충실함의 대상을 바꾸는 것이죠.
기회가 생기면 언제든 이직을 하듯
회사도 더 좋은 사람을 찾게 되면 언제든 기존 직원을 내보낼 것입니다.
회사가 가족이라도 되는 것처럼, 오랫동안 우리를 보호해줄 것이라고는 기대해서는 안 됩니다.
그러니 다니는 동안 충실하고 떠날 때에는 쿨하게 떠나야 합니다.
셋째, 아름다운 끝맺음을 해야 합니다.
이직하기로 마음먹었다면 이런 질문을 던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어떻게 떠나는 것이 내가 그 동안 일하던 직장에 줄 수 있는 훌륭한 선물인가?"
결심했다면 되도록 빨리 이직 의사를 밝히고 후임자를 찾도록 도와주어야 하고,
또한 업무 인수인계에도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짧게 보면 남 좋은 일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길게 보면 모두 자신을 위한 조치입니다.
옮겨갈 직장에는 최선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자신이 일하던 직장에는 최악의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정말 수가 짧은 생각입니다.
사회는 생각보다 좁은데다 소셜 미디어가 영향력을 행사하며 평판이 더욱 중요해졌기 때문입니다.
단기적인 이해관계로 놓고 보면 새 직장이 더 중요합니다.
하지만 떠나는 직장은 나의 과거이기 때문에 나와는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전 직장에 전화 한 통이면 내가 어떤 사람인지는 누구나 금방 알 수 있으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떠나는 직장에서 더욱 아름다운 끝맺음을 하고 나와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1개월 전에 이직 의사를 밝히는 것이 관례이지만
최소 2개월 정도 전에 회사에 알리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이직할 때 이 세 가지 원칙을 따랐습니다.
저는 나이 마흔에 사장 자리를 떠날 때 6개월 이상을 남겨 놓고 미리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후임 사장을 찾는 일이 쉽지 않음을 알기 때문이지요.
후임자로 누가 가장 좋을지 상사에게 추천했고,
그가 후임 사장으로 결정되자 한 달간 함께 일하며 인수인계를 하고 나왔습니다.
그 당시 상사는 지금까지도 친구처럼 지내며 제게 좋은 기회를 연결시켜주고,
필요할 때 멋진 추천서를 써주었습니다.
제가 만약 안 좋은 끝맺음을 했다면 그 상사와의 우정도, 생각지 못한 기회도 없었겠지요.
그 상사는 몇 년 전 제 회사의 중요한 고객이 되었습니다.
이런 것이 커리에서 윈-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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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수 있다' 는 말보다
'했다' 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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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위해서는 친구가,
성공을 위해서는 아는 사람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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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결혼식에는 못가도, 장례식에는 가라" 고 말합니다.
남의 기쁜 일에는 함께 하지 못해도,
슬픈 일에는 함께하라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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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에서 '위기(危機)' 라는 단어가
위험과 기회를 뜻하는 글자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은 참 절묘합니다.
위기를 뜻하는 영어 단어 '크라이시스(crisis)' 의 그리스 어원 역시
질병에서의 터닝 포인트 입니다.
위기의 순간을 어떻게 치료하는가에 따라
나아지거나 악화될 수 있다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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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 우림의 나무에는 나이테가 없어요.
나이테는 추위를 겪어야 생기죠.
가장 어려웠던 순간을 떠올리면
자신의 삶에 나이테가 하나 생기게 되지요.
- 이어령 선생, 2013년 언론과의 인터뷰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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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학교에서 성적 A 를 받는 학생이
나중에는 B 받던 학생을 위해 일하고,
C 받던 학생은 사업을 하며,
D 받던 학생은 나중에 자기 이름을 새긴 빌딩을 남긴다.
- 킨코스의 창립자 폴 오팔라의 어머니가 난독증으로 고민하던 아들에게 남긴 조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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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한 비관성
긍정적 감정 vs 부정적 감정 비율이 11 vs 1 을 넘어가면
긍정적 감정은 득보다 해가 되기 시작한다.
긍정적 감정이 이 비율을 넘기면,
자기기만에 빠져 자기계발을 등한시하는
대책 없이 낙천적이고 한심한 인생을 살아가게 된다.
어느 정도의 부정적 감정은 반드시 필요하다.
- 프레드릭슨 & 로사다 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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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모든 것은 끝에 가면 다 괜찮아질 거야.
만약 괜찮지 않다면, 그건 아직 끝까지 오지 않았다는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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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란, 길가에 튀어 올라온 돌 같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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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했지만 불행한 사람은
현재보다는 과거와 미래에 집착한다.
- 김정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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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네는 모든 것을 뒤로 미루는 못된 버릇이 있네.
마치 인생의 끝에 모든 즐거움이 기다리고 있기나 한 것처럼 말이네.
그러나 거기에는 아무것도 없다네.
늙고 병약하고 죽음을 두려워하는 주글주글한 육체 외에는 말이네.
내가 너무 심하다고 생각하나?
천만에, 나는 더 심하게 말할 수도 있다네.
그러나 오해는 하지 말게.
젊어서는 돈을 벌기 위해 젊음을 쓰고
나이 들어서는 젊음을 되찾기 위해 돈을 쓰는
바보 같은 짓을 하지 말라는 뜻이네.
그때그때 미루지 말고, 그때의 정신으로,
그 순간 인생에 찾아든 기쁨을 추구하라는 말이네.
- 구본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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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GPS : Go, Play, St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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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은행만을 위해 일하다 너무 많은 것을 잃었다.
사랑하는 당신, 아들들아.
미안하다. 미안하다.
아빠처럼 바보 같은 삶을 살지 마라.
- 1999년 한강에서 자살한 한 외국계 은행 지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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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세까지는 자신이 몰입할 수 있는 분야를 만들고,
35~40세에 1만 시간의 연습을 통해 자신만의 직업을 만들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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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반은 성취를 위해 열심히 달린다면,
나머지 반은 취미에 쏟아야 합니다.
열심히 달릴 때 뇌는 방전됩니다.
충전시켜줘야 하는데, 이게 쉽지 않습니다.
가만히 둔다고 뇌는 충전되지 않거든요.
뇌를 충전하려면 뇌를 즐겁게 해줘야 합니다.
그런데 뇌는 아무것에나 즐거워하지 않습니다.
즐겁게 반응하도록 훈련하는게 바로 취미 생활입니다.
- 서울대 정신건강의학과 윤대현 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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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를 1년에 몇 차례 가는 휴가나
주말에 쉬는 것과 혼동하면 안됩니다.
플레이란 쉬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즐기는 놀이입니다.
주말에 쉬거나 휴가를 다녀오면 충전되는것 같지만
사실 휴가가 끝나면 후유증이 남고 다시 방전 상태로 돌아갑니다.
수십 년간 직장 생활을 하면서 일과 휴식 사이만을 오간다면
이는 플레이가 없는 상태입니다.
충전을 못 하는 거죠.
하지만 그림 그리기나 요리, 운동이나 글쓰기 등
주말마다 내가 즐기는 놀이를 한다면
진정한 의미의 충전이 되고, 삶이 보다 풍성해집니다.
놀이가 없다면 결국 우리는 일 속에 파묻혀 몇 십 년이고 지내다가
삶의 의미를 잃어버리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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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는 비생산적인 일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든 여러분이 좋아하는 것을 찾아
그 분야를 전문적으로 즐기려고 노력해보세요.
자기만의 놀이를 만들어보세요.
시간을 확보하고 나서 무엇을 하고 놀 것인지 찾을 것이 아니라,
재미나게 즐길 수 있는 놀이를 찾고 나면
시간은 어떻게 해서든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잊지 마십시오.
우리들 대부분은 한창 바쁜 학창 시절과 직장 생활 속에서도
연애는 어떻게든 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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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여 시간의 확보는 우리에게 정말 중요합니다.
이제 더 이상 열심히 일하는 것보다
창의적으로 일하는 것이 중요해진 시대니까요.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멍 때리며 생각하는 시간에서 나옵니다.
모건 기딩스 박사는 '일주일에 105시간 일해야 성공한다' 는
'주당 105시간' 이란 신화는 거짓말이라고 지적하면서,
초과 근무를 한다는 것은 창의성을 죽이고 있는 것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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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에 걸린 친구에게
버킷리스트 (bucket list, 죽기 전에 해야 할 일들의 리스트) 를 만들어보면 어떻겠느냐고 권했다가
다음과 같은 반응을 얻었다고 합니다.
"나도 그런 리스트를 만들어본 적이 있지.
암에 걸린 것을 알고난 후였어.
하지만 내가 곧 죽을 것을 알면서 만든 버킷리스트란
별 의미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어.
버킷리스트란 아직은 삶에 대한 희망이 있을 때에나 의미가 있는 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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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의미는 올림픽 메달 수여식과 같은
대단한 세레모니를 통해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그런 세레모니는 평생 한 두 번이면 족하다.
팝스타, 영화배우들이 알코올중독, 마약 등으로 망가지는 이유는
그런 특별한 행사를 통해서만 삶의 의미를 만들고
일상을 살아가는 법을 배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일상의 사소한 반복을 가치 있게 여길 줄 알아야 한다.
- <리추얼, 메이슨 커리> 부록 김정운 소장의 추천사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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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어떤 일을 당해버린 사람에게는 절박함이 없다.
이미 벌어진 일은 받아들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일을 겪은 사람에게는 후회가 있을 뿐이다.
암에 걸린 다음의 건강,
다 지나 간 인생의 뒷전에서 깨달은 진정 하고 싶었던 일 하나,
등을 돌리고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간 애인은
후회일 뿐 절박함이 아니다.
절박함은 약속 시간에 맞추어
그 곳에 도착하기 위해 급히 잡아 탄 택시 안에서 생겨나고,
급한 발걸음 속에 존재한다.
아직 약속한 그 곳에서 애인이 앉아 기다리고 있을 때 생겨나는 것이다.
절박함은 아직 희망이 있을 때 찾아온다.
역설적이게도 그것은 바로 희망을 이루게 하는 강력한 에너지이다.
모든 관심과 능력을 집중하게 한다.
그것에 모든 것을 걸게 한다.
- 구본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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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비생산적인 활동에서 나온다.
- <청년의사> 박재영 주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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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서 균형은 포기를 했을 때 찾아옵니다.
역시 아이러니하지요?
제가 글로벌 컨설팅사의 대표라는 타이틀을 포기하지 못했다면
저는 지금까지도 사업을 시작하지 못했을 테고
제 삶에서 이렇게 의미 있는 책을 쓰지도 못했을 겁니다.
삶의 균형이란 모자란 쪽을 채우는 것보다는
넘치는 쪽을 덜어내는 것에 가깝습니다.
덜어내야 또 채울 수 있는 공간이 생기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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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다닌다고
직업 생기지 않는다!
25년 커리어가 아니라 50년 커리어
과거에는 60대까지 일하고
은퇴 후 십 년 남짓 지내다
삶을 마감했습니다.
이때는 직장을 떠나면 직업이 없어진다는 말이 맞았죠.
하지만 지금은 다릅니다.
80세까지는 거뜬히 사는 요즘,
50세 전후에 퇴직하고 새로운 직장을 찾지 못한다면,
25년 동안 직장 생활 하면서 번 돈으로
남은 30년 이상을 버텨야 합니다.
남이 만들어 놓은 직장에 붙어 있는 동안만
직업이 유지되는 패러다임에 맞춰 살다가는
험한 꼴을 못 면합니다.
생존 자체가 불가능해졌지요.
그러니 이제라도 우리는
직장을 떠나더라도 직업을 유지할 수 있는
패러다임을 만들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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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함에서 회사 이름과 직책을 지웠을 때,
나는 홀로 설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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