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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영화감상문

'시크릿 (Secret)' 명대사

by 포토캐논 2010.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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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청부업자 : 죽일 땐 꼭 그 사람 눈을 보게 돼.
                     마지막으로 그래야 빨리 끝낼 수 있거든.
                     아무 고통없이... 아주 깨끗하게...
                     근데, 그 눈들이 안 잊혀져.
                     날 바라보던 그 눈들이... 그들이 날 용서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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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객 : 동생분 일은 참으로 유감입니다.
            범인이... 빨리 잡히길 빌겠습니다.

재칼 : 그 새낀 죽었어.

조문객 : ..예?

재칼 : 아직 모르고 있을 뿐이야.
         자신이 얼마나 고통스럽게 죽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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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열 : 걱정하지 마쇼. 우리가 꼭 잡을테니...

재칼 : 아니, 제발 부탁인데 짭새들은 이 일에서 손 떼쇼.

성열 : ??

재칼 : 범인 잡지 말라고...

성열 : ...

재칼 : 별거 아니고...
         짭새들이 잡아봤자 재판하고 무기 때리고, 절차가 복잡해.
         이 바닥엔 이 바닥 룰이 있는 거고, 그냥 내 식대로 처리하지 뭐...

성열 : ...

재칼 : 그리고 아마... 내가 더 빨리 잡게 될거야.

성열 : !!!

재칼 : 어떤 새낀지는 모르지만,
         그 새끼 입에서 제발 죽여달라는 소리가 나올 때까지... 껍질을 벗길 거야.
         그게 이 바닥 룰이야.
         그러니까... 제발 부탁이야.
         혹시라도, 만에 하나 혹시라도!!
         내 동생 죽인 새끼 먼저 보게 되면... 그냥 모른 척 해줘.
         나보다 그 새끼를 먼저 잡으면 안돼... 들어줄 거지?

성열 : 다른 부탁은 없냐?
         그런 좆 같은거 말고.

재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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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열 : 혹시... 조동..철이라고... 알아?

지연 : ...

성열 : 조동철이 오늘 시체로 발견됐어. 자기 오피스텔에서...
         아는.. 사람이야...??

지연 : 내일.. 얘기하면... 안돼?
         지금 너무 피곤하거든...

성열 : 귀걸이는.. 어디서... 떨어뜨렸어?

지연 : 모르겠어. 여러군데를 돌아다녀서...

성열 : 그래두 짚히는데가 있을 것 아니야...

지연 : 연습실에서 떨어뜨린 것 같애...
         맞어, 바로 거기야.

성열 : 연습실에 다른 사람은 있었어?

지연 : 아니, 다 가고... 나 혼자 있었어.

성열 : 몇 시까지 있었는데?

지연 : 10시까지.

성열 : 혼자서 뭘 했어?

지연 : 그냥... 여러가지 생각을 했어.

성열 : 그 다음엔?

지연 : ...

성열 : 그 다음엔 뭘 했는데?

지연 : 제발, 그만해! 제발...

성열 : ..지연아, 난 알아야 돼...

지연 : 형사로써 묻는거야? 남편으로써 묻는거야?

성열 : 남편으로써 묻는거야.

지연 : ..그럼 당신은 자격없어.

성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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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칼 : 똑똑한거 다 헛소문이었네?
         내 동생을... 그 자식이 죽였다고?!

성열 : 증거, 증언, 진술, 다 확보했어.
         지금으로썬 변석준이 가장 유력한 용의자야.

재칼 : (웃음) 알잖아? 그 자식 아닌거...

최 형사 : 뭘로 그렇게 확신을 하시나?

재칼 : 칼로 사람 찔러본 적 있어?

최 형사 : 글쎄? ㅎ

재칼 : 칼로 사람 쑤시는게... 총처럼 간단하게 방아쇠만 땡기는게 아니야.
         찌른 새끼랑 찔린 새끼랑, 그 때만큼은 한 몸이 되는 거지.
         섹스랑 똑같애.

최 형사 : (비웃음)

재칼 : 잘 봐... (현장 사진을 펼쳐들고)
         동생은 등을 돌리고 있었어.
         그 때, 범인이 등 뒤로 가서 첫빵을 놨지.
         동생은 쓰러졌고... 이 때까진 안 죽었어.
         쓰러져서 버둥거리는데... 심장을 찌른 거야.

성열 : 찌르는거 봤어? 본 것처럼 얘기하네??

재칼 : ..많이 찔러봤으니까!
         집중해. 쉽게 설명해줄게.
         문제는 첫 번째 핏자국...
         동생이 서 있을 때 찔렀던 첫빵!
         잘 봐... (만년필을 꺼내 잉크를 몇 방울 떨어뜨리는)
         둥글고 매끈하지?
         핏방울은 낙하한 거리가 짧을 수록 가장자리가 매끈해져.
         우리처럼 칼밥 먹은 놈들은 이 핏방울만 봐도 찌른 새끼를 알 수 있지.
         동생이 서 있을 때 첫빵을 놓은 새끼는 절대 선수가 아니야.
         머뭇거리다 심장 아래를 찔러서 한 번에 동생을 못죽인 새끼...
         결단력이 없고, 평생 칼이라곤 단 한 번도 없는 나약한 새끼...
         근데, 변석준은 별이 3개야.
         그런 새끼는 칼을 달고 살어.
         절대 이렇게 안 쑤셔...

성열 : ...

재칼 : 김 형사... 이건 우리가 전문이야.
         일반인 중에 범인을 찾아.
         내 말 들어. 시간 낭비 하지 말고!

성열 : 근데, 전부터 궁금한게 하나 있었는데...
         그 입에 씹고 있는게 뭐냐?

재칼 : 루왁이야.
         사향고양이들이 커피 열매를 먹으면 껍질만 소화하고 씨앗은 배설해 버리거든...
         원주민들이 그 배설물을 햇빛에 말려 커피 원두 루왁을 만들지.
         ..하나 줄까?

성열 : 아니, 됐어. 너나 하고...
         다음부터 여기 올 땐 영장 받으면 와.
         빵에 쳐넣을 새끼랑 헷갈리니까...

재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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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형사 : 그럼, 이 CCTV에 찍힌 사람이 범인일 확률이 가장 높은거죠?

최 형사 : 확률? ㅎ 그냥 범인인 거야 임마, 거기 찍힌게.
             (성열을 보며) 안 그래?

성열 : (화들짝) 어, 그.. 그렇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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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애로 :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에버랜드에 오신걸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초코렛 하나만 사주세용~

성열 : (귀찮은) 얼마예요?

삐애로 : 천 원.

성열 : (천원을 건네주고)

삐애로 : 하나만 더 사주세용~

성열 : (멀리서 통화 중인 아내를 응시하느라 바쁜)

삐애로 : 두 개 사면 보너스도 있는데~??

성열 : (앞에서 얼쩡거리는게 짜증나고) 자, 여기요.

삐애로 : 두 개 샀으니까 보너스 드릴게용~

성열 : 아니요, 됐어요. 됐어요. 다음에 받을게요...

삐애로 : (자리를 뜨는)



(잠시 후, 성열에게 전송된 범행현장 CCTV 동영상)



성열 : !!!



(곧바로 발신번호 표시제한 전화가 걸려오고)



성열 : 여보세요?

??? : 보너스 마음에 들어요? ㅎㅎ

성열 : ..누구야?!

??? : 아까 초코렛 2개나 팔아줬잖아요?

성열 :  !!!

(다급히 주위를 둘러보지만, 이미 사라진 삐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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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열 : ..조동철 안 죽였지? 그치??

지연 : ...

성열 : 그냥... 말해. 죽이지 않았다고... 응? 제발...
         넌 조동철 죽이지 않았어.

지연 : 진정해...

성열 : 그치? 누명을 쓴 거야!
         응, 넌 그냥 누명을 쓴거고...
         내가 그냥 널 구하면 돼. 그치?

지연 : 제발 진정해!

성열 : (버럭) 그냥 죽이지 않았다고 말해...!!

지연 : 난 조동철을 죽이지 않았어!

성열 : (안도) 그럼 어디있었니?
         13일 밤 9시부터 10시까지... 어디있었어?

지연 : 말 못해...

성열 : (답답) 말해야돼, 지연아... 응?
         니가 조동철을 죽이지 않았다면,
         그 날 뭘 했는지, 왜 조동철을 만났는지!
         나한테 말해야 돼...

지연 : 그렇게 듣고싶어?

성열 : 그래.. 제발...

지연 : 내 얘길 들으면 당신 인생이 송두리째 바뀔 수도 있어...
         그래도 듣고싶어?

성열 : 그래, 듣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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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 미안해요. 좀 흐릿하게 나왔죠?

성열 : 괜찮아, 그 정도는...

??? : ㅋㅋㅋ

성열 : 근데 그 초, 초코렛 말이야...
         조금 더 살 수 있을까?

??? : (웃음) 그럴 줄 알았어요...ㅎ
        이거 한 번 먹어 본 사람들은 중독되거든요.

성열 : 초코렛 사면... 보너스도 주는 거니?

??? : 당연하죠.
        이번엔 흐릿한거 말고, 진하게 나온 걸로 보내드릴게요.

성열 : 근데.. 음... 그 보너스를.... 아예 내가.. 다 사면 안될까...??

??? : 음... 질문 하나만 해보구요.
        와이프랑 홀딱 벗고 샤워도 같이 해요?

성열 : (이 악물고) 부부들..끼리 그건... 기본이야.

??? : 그렇구나...ㅎ

성열 : 초코렛 사려면... 얼마가 있어야 되니?

??? : 나, 당신 와이프 같은 여자 되게 좋아해요...
        허리는 가는데 가슴은 막 출렁거리는 여자.
        저도 한 번만 해보면 안되요?

성열 : (눈물)

??? : (웃음) 농담이예요-ㅎ
        그래두 내가 한 번 해주면 다음부터 계속 조를텐데...ㅎ

성열 : (억누르며) 액수를.. 말해... 응?

??? : 전 초코렛 비싼거 알죠?
        3천이예요. 내일 주차 골목 10시, 늦지마세요.
        (뚝-)

성열 : (착잡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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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반장 : 속 버린다, 안주 좀 먹어라.

성열 : (취한) 어? ㅎㅎ (반가운) 하여튼간에 그냥.. 연락하면 빼는 법이 없어요...ㅎ

강 반장 : ..힘들지?

성열 : ...

강 반장 : 자식.. 가슴에 묻은 부모는... 다 그렇다더라.

성열 : 힘든 건.. 힘든 건 하나도 없는데...

강 반장 : (담배를 꺼내 물고)

성열 : 그.. 눈이...

강 반장 : ??

성열 : ..안 잊혀져요.

강 반장 : ?!

성열 : 지연이가.. 응급실 복도 끝에서 막... 뛰어.. 뛰어왔잖아요...
         그리고 나하고 눈.. 눈이... 딱 마주쳤는데...

강 반장 : ...

성열 : 알겠더라고...
         (끄덕) 응, 알겠더라고...ㅎ

강 반장 : ...

성열 : 우리 수연이가.. 죽으면은...
         우리도.. 다 끝난다는걸...

강 반장 : (안쓰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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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칼 : 난 이번 일에 오 형사한테 엄청 기대를 했어.
         그래서 포커 빚도 갚아준 거고...

오 형사 :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재칼 : 근데 요샌... 오 형사한테 화가 나.
         일하는게 영 마음에 안 들어...
         분명히 오늘 오전까지 CCTV 테잎을 복구한다고 들었는데?

오 형사 : 문제가 좀 생겨서... 내일까지는 가능합니다!

재칼 : 그리고 내가 말했지?
         돈이 가는 곳엔 범죄가 따라다닌다고...
         걔네들 친구야... 응? 엄청 친해.
         떨어질래야 떨어질 수가 없어...

오 형사 : 저, 회장님...

재칼 : 분명 이번 일은 김성열하고 그 와이프가 관련이 되어 있어.
         근데, 통화기록이랑 계좌추적하는게 그렇게 힘들어?

오 형사 : 아무래도 같은 경찰끼리 하는게 좀...;;

재칼 : (순간, 가슴을 발로 가격하는)

오 형사 : 으윽...;;

재칼 : 니 포커 빚 갚은 돈, 그 돈이 어떤 돈인지 알아?
         그거 까발려지면 너 옷 벗는거야...
         (오 형사의 입에 골프공을 잔뜩 넣고)

오 형사 : #$%&@

재칼 : 선택해, 좆 같은 의리 지킬래? 옷 벗을래?

오 형사 : #$%&@

재칼 : 선택해...!!
         (오 형사의 입에 넣은 골프공을 골프채로 내려치는)

오 형사 : (공포에 질린 얼굴로) 아, 알았습니다...
             알았습니다...

재칼 : 내일까지 김성열하고 그 와이프랑 관련된 자료 다 갖고와...

오 형사 : (울먹이는)

재칼 : 그리고 여기서 꺼져, 이 짭새 새끼야.
         니들한테는 왜 이렇게 좆 같은 냄새가 나냐, 씨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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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약속이 틀리잖아요?

성열 : 무슨 약속이 틀려?
         3천 틀림없어.

??? : 에이, 내가 언제 만원짜리로 3천이라 그랬어요?
        천원짜리로 3천이라 그랬지...ㅎㅎ
        이거, 아무래도 재칼 아저씨한테 초코렛 보내야겠는데?!

성열 : (울컥) 야이, 씨발롬...!!

??? : 농담이예요-ㅎ
        대신, 내일까지 천원짜리로 3천 준비해 놓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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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칼 : 어쩐 일인가? 우리 귀하신 분이...

최 형사 : 뭐, 나도 깡패 새끼들 돈 좀 받아볼까 해서...ㅎ

재칼 : 얼마나?

최 형사 : 글쎄... 뭐, 한 3천?
             여유되면 더 주시든지...ㅎ

재칼 : 최 형사가 우리한테 협조만 해주면... 그 이상의 것도 해줄 수가 있어.

최 형사 : 나는 깡패 새끼들 돈 그거... 많이 받아 쳐먹으면 안돼.
             배탈나서...ㅎ

재칼 : 재밌네...
         김성열이랑 전혀 다른 과인데, 같은 눈을 가지고 있어.
         대체로 그런 놈들이 일찍 죽지...

최 형사 : ??

재칼 : ..여기 온 목적이 뭐야?

최 형사 : 나도 이번 사건에 김성열하고 그 와이프가 관련되어 있다고 보거든?

재칼 : 그런데?

최 형사 : 니가 그런 것처럼 내가 그 새끼를 좀 싫어해.
             그 새끼한테 진 빚도 있고...

재칼 : 그래서?

최 형사 : 일촌 신청해라. 그 새끼 잡을 때까지!

재칼 : (웃음) 역시, 재밌어...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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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형사 : 모든 정황을 볼 때 조동철을 죽인 건 니 와이프야!

성열 : 증거 있어?

최 형사 : 증거? 내가 정직 당한 사건 때도 증거는 없었어.
             니 증언만 있었지!

성열 : 너 이 새끼, 그것 때문이구나?

최 형사 : 아니, 처음엔 그랬는데 지금은 아니야.
             너도 그렇고, 지연씨도 그렇고, 재칼 새끼도 그렇고, 뭔가를 숨기고 있어!
             그런데 웃긴건, 니들도 완전히 몰라.
             각자 한 패씩 쥐고 있는데, 그걸 서로들 안 내어놓으려 하지!
             ..난 그 패를 맞추고 싶다.

성열 : 패 같은건 없어.
         그냥 한 사람이 죽었고, 한 여자가 위험에 처해있어!
         그 여자는 내 와이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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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검의 : 조동철 사체에서 지문이 하나 발견되었어요.

성열 : 지문?
         특별히 발견된 것 없다며?!

부검의 : 그게요... 통상적으로 그 쪽은... 잘.. 안 하거든요?
            (부끄부끄) 근데, 혹시나.. 해서...
            진짜로 순전히 호기심에 딱 한 번... 지문 채취를 해봤거든요? ㅎ

최 형사 : 다 이해해.
             너 원래 정상이었잖아? 여기 오기 전까진.

부검의 : ㅡㅡ;; 이런 생각을 해봤어요.
            죽기 직전에... 꼭.. 만졌을... 부위가 있을 거라고...ㅎ
            남자들은.. 화장실 가면.. 그... (민망)
            지문이 묻을 수도 있다고...ㅎ

최 형사 : ㅋㅋㅋ

성열 : 그래서?

부검의 : 근데요, 조동철이 아니라 다른 사람 지문이 나왔어요.

최 형사 : 잠깐만, 그 얘긴 지문의 여자가 조동철이 죽기 전까지 같이 있었다는 얘기네?

성열 : (착잡한)

부검의 : 아니요, 남자요.

성열 : !!!

부검의 : 조동철씨 취향이.. 그 쪽... 이었나봐요-ㅎ

성열 : 누구꺼야?

부검의 : 변석준이요.

성열 :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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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칼 : 내가 맞췄지? 니 와이프가 관계되어 있다고...

성열 : 손가락 하나라도 건들이면 넌 죽어.

재칼 : 다행이네-ㅎ 난 손가락은 안 건들거니까.
         난... 껍질을 벗길거야!

성열 : (버럭) 이 씨발새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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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칼 : 정식으로 인사드리네요.

지연 : 난 당신 동생을 죽이지 않았어요.

재칼 : 사람이 세 가지 상황에 처했을 때 그 대처하는 모습을 보면 그 사람에 대해서 많은 것을 알 수 있죠.
         비가오는데 우산이 없을 때,
         낯선 곳에 갔는데 지갑을 잃어버렸을 때,
         그리고.. 그리고...
         한 가지가 뭐였더라?
         아, 갑자기 생각이 안 나네...
         우산, 지갑, 우산, 지갑... 씨발;;
         (부하에게) 뭐지?

부하 : 기, 길을 잃었을 때!
         (벌벌) 음주운전하다 걸렸을 때!

재칼 : (서서히 부하에게 다가가고)

부하 : (살기위해 아무거나 막 들이대는) 미, 믿었던 친구한테 배신당했을 때!
         엄마가 돌아가셨을 때!

재칼 : (촛대를 들어 부하를 마구 내리찍는)

부하 : 아악! 아악!! 아아악!!!
         (피투성이가 된채로 발악) 거짓말 하다 들켰을 때...!!

재칼 : (흠칫)

부하 : (확신) 거짓말 하다 들켰을 때!!!

재칼 : (회심의 일격 후) 맞아, 이제 생각나네...ㅎ
         거짓말 하다 들켰을 때...

지연 : ...

재칼 : 자, 이제 지연씨는 어떻게 대처하는지... 한 번 볼까요?

지연 : 그날 밤, 당신 동생을 만난건 사실이예요.
         하지만... 내가 나올 때까지 당신 동생은 살아있었어요.

재칼 : 난 누가 내 동생을 죽였는지 그런건 관심없어요.
         난... 그 딴 새끼 죽던 말던 상관 안합니다.
         난.. 그 새끼가 죽기 전에 빼돌린... 내 물건에만 관심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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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열 : 어떡하냐? 석준이가 조동철이를 죽이고 빼돌린 물건... 내가 찾았어.

??? : 찾았어요? 역시, 대단해요...

성열 : 재칼이 원하는 것도 이 물건이겠지?

??? : 정확하게 20키로예요. 조동철이 지연을 통해 빼돌린 것!
        (다급) 저랑 당장 만나죠. 어디서 만날까요?

성열 : (느긋) 아니, 아니, 아니-ㅎ
         넌 더 이상 팔 초코렛이 없잖아? 안 그래??

??? : 아... 끊지마세요! 나한테 아직 초코렛 남아있어요.

성열 : (웃음) 그 남은 초코렛... 너나 많이 쳐먹어, 이 씨팔놈아.

??? : 잠깐만, 잠깐만, 잠깐만요! 끊지마세요, 끊지마세요!!
        사과해 사과해. 초코렛 보고 결정해.
        이럴 줄 알고 니 친구한테 얘기해놨으니까, 이 씨팔놈아.
        (뚝-)

성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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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열 : 우리한테는 두 가지 방법이 있어.
         하나는, 내가 모든 걸 알고 있는 척하면서 널 통해 확인하는 방법이야.

지연 : 좋은 방법이네... 깔끔하고.

성열 : 근데, 난 아직 확실히 몰라-ㅎ
         니가 얘기해주지 않으면 아무 것도 모르겠어...

지연 : (글썽) 두 번째는 뭐야?

성열 : (눈물) 이제는 시간이 다 되었다는거...
         너랑 나랑 이제 진실을 말해야 된다는거...

지연 : 그것도 좋은 방법이네...

성열 : 몇 번째를 선택하든, 난 널 지킬거고...
         (결심) 그 날, 혜진이하고 호텔에 갔었어.
         술에 취했고, 놀이방에 들러서 수연이를 태웠어...

지연 : !!!

성열 : 그리고 사고가 난거야...
         (자책) 우리 애는 그렇게 죽은 거야...
         수연이는 나 때문에 죽었어...

지연 : (눈물)

성열 : 니가 무슨 얘기를 하든, 난 다 이해해...
         니가 무슨 얘기를 해도...

지연 : 당신을 죽이고 싶었어...!!

성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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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열 : (돌려받았던 반지를 다시 주며) 아무래도 이건... 니 손이 제일 잘 어울리는 것 같애.

지연 :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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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호 : 많이, 많이 아파요...??

성열 : (진정제 약 기운에 몽롱한) 응.. 조금...

경호 : 다행이네...ㅎ
         우, 우리... 다음에 또 비밀작전... 꼬, 꼭 같이 해요...

성열 : (웃음) 그래...ㅎ
         꼭 같이하자.. 비밀작전...

경호 : 그리구.. 또 하나... 해, 해보고 싶은게 있는데...

성열 : 뭔데?

경호 : 그, 그 때 얘기했잖아...
         니 와이프랑 한 번 해보고 싶다고... (사악한 웃음)

성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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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호 : 홍콩 볼거 없죠? 뭐든지 실제로 보면 난 좀 그렇드라-ㅎ
         막상 여자도 벗겨놓으면 좀 그렇잖아요, 그쵸?

성열 : (멱살을 잡으며) 너 이 새끼, 이거!

경호 : (웃음) 잘 지냈어요?

성열 : 너 이 새끼야, 내가 꼭 잡는다고 했지?

경호 : 에이, 이게 어떻게 잡은거야? 잡혀준거지...ㅎ

성열 : 어, 그래. 잡혀줘서 고맙고...
         너 일단 경찰서로 가자.

경호 : 놔요, 사람들이 쳐다보잖아요.
         (성열을 응시하며) 형사님... 형사님 와이프는 사람을 죽였어요.

성열 : 무슨 소리 하는거야, 이 새끼야?
         조동철은 너랑 변석준이 죽였어!

경호 : 제가 언제 형사님 와이프가 조동철을 죽였다고 했습니까?
         딴 사람을 죽였다고 했지...ㅎ

성열 : 그럼.. 누굴 죽여...?!

경호 : (눈을 응시하며) 진짜 안 떠올라?
         니 와이프가.. 누구를 죽였는지...

성열 : !!!

경호 : 그래, 지금 니 머릿 속에 떠오른 바로 그 사람!

성열 : (충격)

경호 : 빙...고...ㅎ

성열 : ...

경호 : 증거사진 필요하면 연락하고-ㅎ
         이게 좀 비싸긴 한데, 그래도 또 해야지 비밀작전. 오케이? (씨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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