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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영화감상문

인류 멸망, 그 후 (Life After People) - 인간이 지구에서 사라진다면?

by 포토캐논 2010.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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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파멸을 자초한 세대는 우리가 처음입니다.
 
참으로 아이러니하게도 인류의 기술은 놀랍게 진보했지만,
점토판이나 석판을 능가할 저장 매체를 만들지 못했어요.
CD나 DVD의 수명은 기껏해야 수십 년...
인류의 역사와 문화를 기록한 모든 자료들은
기껏해야 100년 이상 보존되지 못할 거예요.

지금까지 이룩해온 인류의 문화와 역사도 사라지게 되는 거죠.
 
동물도 지혜를 터득하리라는 과학자들의 주장에 따르면
동물이 도구를 이용해 환경을 정복할 거라고 합니다.
하지만 하늘을 보며 우주를 상상할 수 있는 능력과
자신을 돌아보고 자기 역할을 성찰할 수 있는 능력은
우연히 인간에게만 생겼을지도 모릅니다.

그렇다면 자연이 복원되더라도 완벽한 복원이 아니라고 봐야죠.
지구가 계속 생명을 유지하기는 해도
아무도 논의하거나 고민하지 않을 테니까요.
 
무려 45억년에 달하는 지구 역사를
24시간으로 압축해 생각해 보자.
만 년의 세월이라고 해도 단 몇 초에 불과하다.
인간이 지구에서 활약하던 시간은 기껏해야 30초 정도이다.
현재 인적이 끊긴 몇몇 지역이 생명으로 충만하듯,
사람이 없어도 지구는 건재할 것이다.
인류 이전에도 생명이 존재했듯이...
 
 
- '인류 멸망, 그 후'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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